"툴을 쥔 인간은 툴의 방식으로 말하고 생각한다고
내게 말한 사람이 누구였는지.."
- 황정은 「디디의 우산」중에서..-
1월 7일 부터 시작한 파이썬 30일 챌린지가 오늘 끝났다.
30일을 맞추려고 악착을 부리다보니, 오늘도 자정을 넘겨 새벽이다.
한 달이 지나고 나서야 겨우 출발선에 선 느낌이다.
현실은 여전히 출발선인데.. 여기저기 졸업반같은 피곤함이 누덕누덕 쌓여있다.
5번째 exploration을 하면서 부터 정해진 시간안에 1독을 마칠 수 있었고,
9번째 fundamental을 마치는 날 복습이란 걸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.
지금 내가 가지려는 이 툴은 .. 나를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게하고 말하게 할지 궁금해진다.
나는 40일 동안 무엇이 바뀌어있는지.. 가늠할 수가 없다.
자고 일어나면, 오늘이 무슨요일인지 단번에 생각이나질 않았다.
챙겨야 할 것들은 늘 어이없이 흩트러져 있고,
이제는 심심치 않게, 요즘 바쁘냐는 볼멘 안부인사가 전화기 넘어로 들려온다.
이렇게나 정신없이 지나온 40일이다.
나는 이 툴에 조금은 가까워지고 있기는 한걸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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