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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SAC_AIFEL에서 6개월

_04. 오늘까지 40일

"툴을 쥔 인간은 툴의 방식으로 말하고 생각한다고

내게 말한 사람이 누구였는지.."

- 황정은 「디디의 우산」중에서..-

 

1월 7일 부터 시작한 파이썬 30일 챌린지가 오늘 끝났다. 

30일을 맞추려고 악착을 부리다보니, 오늘도 자정을 넘겨 새벽이다. 

 

한 달이 지나고 나서야 겨우 출발선에 선 느낌이다. 

현실은 여전히 출발선인데.. 여기저기 졸업반같은 피곤함이 누덕누덕 쌓여있다. 

 

5번째 exploration을 하면서 부터 정해진 시간안에 1독을 마칠 수 있었고, 

9번째 fundamental을 마치는 날  복습이란 걸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. 

 

지금 내가 가지려는 이 툴은 .. 나를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게하고 말하게 할지 궁금해진다.

나는 40일 동안 무엇이 바뀌어있는지.. 가늠할 수가 없다. 

자고 일어나면, 오늘이 무슨요일인지 단번에 생각이나질 않았다. 

챙겨야 할 것들은 늘 어이없이 흩트러져 있고, 

이제는 심심치 않게, 요즘 바쁘냐는 볼멘 안부인사가 전화기 넘어로 들려온다. 

 

이렇게나 정신없이 지나온 40일이다. 

나는 이 툴에 조금은 가까워지고 있기는 한걸까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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